‘멸종위기종 1급’ 여우, 청주 아파트 단지서 포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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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29일 22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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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여우가 발견돼 소방당국 등 관계자들이 포획을 하고 있다. (충북소방본부 제공)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여우가 발견돼 소방당국 등 관계자들이 포획을 하고 있다. (충북소방본부 제공)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여우가 포획됐다.

29일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42분쯤 흥덕구 가경동의 한 아파트단지 주차장에서 여우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과 국립공원생물종보전원은 30분 뒤인 8시16분쯤 아파트 단지 주차장 차량 아래서 여우를 포획했다.

앞서 이날 오전 흥덕구의 한 대형쇼핑몰 인근에서도 여우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포획에는 실패했다.

지난 25일 세종시 한 복숭아 농장에서도 여우 1마리가 발견된 바 있다.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여우는 국가적색목록에 위기(EN)로도 분류돼 있다.

여우가 출몰한 것은 지난 2004년 강원도 양구에서 공식적으로 확인된 이후 처음이었다.

이날 청주에서 발견된 여우가 세종시에서의 발견된 여우와 같은 종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청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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