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사위 ‘곽상언’ 본선행…충북 동남부4군 ‘지역색’ 넘을까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29일 21시 49분


코멘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1.22/뉴스1 © News1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1.22/뉴스1 © News1
4·15 총선 더불어민주당 충북 동남부4군(보은·옥천·영동·괴산) 경선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예비후보가 최종 승자가 됐다.

29일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27~29일 충북 동남부4군 선거구 경선을 치른 결과 곽 예비후보가 성낙현 예비후보를 누르고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민주당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유권자 여론조사(안심번호 선거인단)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곽 예비후보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다.

그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나와 뉴욕대 로스쿨에서 법학석사, 서울대 법과대학원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취득한 곽 변호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 딸 정연씨와 2003년 결혼했다.

제43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33기)에 합격해 법조계에 입문한 그는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 중국 화동정법대학교 한국법연구센터 초빙교수를 거쳐 법무법인 인강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다.

충북 동남부4군은 제천·단양지역과 더불어 ‘보수의 텃밭’으로 불린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가 당선한 후 20대 총선까지 민주당 계열 간판을 내건 후보가 승리한 적이 없다.

곽 예비후보가 이 같은 지역색을 뛰어 넘어 민주당 깃발을 꽂을지 관심이 쏠린다.

경선 결과는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당무위원회 인준을 받으면 그대로 확정된다.

민주당은 충북 8개 선거구 중 6곳의 공천자를 확정했다.

청주 상당구와 청주 서원구 공천자를 가리기 위한 경선은 각각 내달 1~3일, 7~9일 치러진다.


(청주=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