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다’ 변진섭, 노영심 남매설→‘12살 연하’ 아내와 ♥스토리까지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25일 0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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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캡처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캡처
가수 변진섭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밥먹다’)에는 33년차 가수 변진섭이 등장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변진섭은 자신을 스타로 만들어준 ‘희망사항’이 그렇게까지 히트가 될지 몰랐다고. 그는 이같이 말하며 “신드롬 기사가 사회면에 나올 정도였다. ‘너에게로 또다시’ 1위를 뺏은 게 ‘희망사항’이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가요 방송 8주 연속 1위였다. 모든 차트를 따지면 16주 정도 1위를 했다. 노영심씨가 작사, 작곡한 노래”라고 알렸다.

변진섭은 노영심에 대해 “사교성이 좋아서 PD들이나 문세 형까지 많은 이들을 알고 지내더라. ‘희망사항’ 처음 들어봤을 때 동요 같아서 돌려보내야겠다, 나랑은 잘 안 맞는 것 같다 얘기하려 했는데, ‘여보세요. 날 좀 잠깐 보세요’ 여자 목소리가 들렸다. 반전이 이뤄지니까 색다르더라”고 말했다.

당시 변진섭의 1집 녹음이 마무리됐기에 2집에 이 곡을 넣으려고 했다고. 하지만 노영심이 반대, 급하게 ‘희망사항’을 녹음했다고 설명했다. 변진섭은 “‘다음 앨범 때 할게’ 했더니 지금 아니면 안 된다더라. 되게 당돌했다. ‘이번 앨범에 안 하시면 저는 문세 오빠한테 갈 거예요’ 했다. 어떻게 하다가 하루 만에 녹음을 했다”고 전했다. “남매라는 소문도 있었다”라는 말에 변진섭은 “제가 봐도 옛날 모습이 많이 닮았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변진섭은 3집부터 제작 독립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1990년에 소속사를 처음 만들었다. 1, 2집이 워낙 빅히트라 그 여파로 들어온 수입이 연예인 소득 1위였다. 3집 판매 수익만 13억이었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오해도 풀었다. MC들은 “‘변진섭 더럽게 싸가지 없다’라는 소문이 있었다”고 했다. 이에 변진섭은 “그 얘기 들었다. 듣고 너무 억울했다. 그런 적 없었다”고 대답했다.

이어 “어느 날 그러는 거다. 나한테 인사 좀 하라더라. 인순이 선배가 유독 저한테 그러셨다. 어릴 때부터 좋아했는데 ‘진섭씨 인사 좀 하고 다녀요’ 이러는 거다. 아직도 미스터리다. 왜 저한테 그랬는지”라며 “지금 생각해 보면 방법을 몰랐던 것 같다. 스타가 되면 더 오버해서 인사를 더 해야 하는데 쑥스러움이 많았다. 마음이 있어도 소극적으로 인사하고 가니까 건방지다고 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캡처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캡처
12살 연하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도 전했다. 변진섭은 “결혼할 때 화제였다. 여대생 꼬셔서 결혼했다 기사도 났었다”라는 말을 듣고 “엄밀히 말하면 팩트다. 아내가 대학교 1학년 때 만났다”고 해 눈길을 모았다.

변진섭의 아내는 국가대표 싱크로나이즈 수영 선수 출신 이주영이다. 변진섭은 “아는 여동생을 만나기로 했었다. 그 친구가 약속이 겹친 거다. 싱크로나이즈 선수랑 같이 나온다 해서 호기심이 생겼다”며 “처음 딱 봤는데 그냥 학생이었다. 고기를 사줬는데 거침없이 막 먹는 거다. 하는 짓이 예뻤다”고 했다.

그는 “노래방까지 가자 해서 이휘재, 황영조가 다 모였다. 황영조가 ‘같은 체육인인데 연락하고 지내자’고 했다. 아내가 삐삐 번호를 알려주는데, 내가 그 번호가 기억이 나더라. 메모도 안 했었다. 이틀 지나고 내가 연락을 먼저 해서 시작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진섭은 “아내가 학생이니까 졸업은 해야겠더라. 2월에 졸업하고 4월에 결혼했다. 대학 4년 동안 연애했다. 그때는 너무 좋아서 밤에도 차 타고 가서 보고 왔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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