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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 30대 코로나 확진자, 전남 고흥 방문 소식에 ‘곤혹’
뉴시스
업데이트
2020-02-21 12:28
2020년 2월 21일 12시 28분
입력
2020-02-21 12:28
2020년 2월 21일 12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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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청과 보건당국, 확진자 동선 추적 및 방역
대구의 신천지교회를 방문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지역 30대 남성이 격리 전 지난 20일 전남 고흥군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고흥군과 보건당국에 따르면 광주 북구에 거주하는 A(30) 씨는 일행 3명과 함께 20일 오전 9시께 고흥실버대학을 찾아가 관계자 3명을 만났다.
이들은 이어 오전 11시 30분께 녹동항 모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후 우주센터 앞 한 전시관 카페로 이동해 차를 마셨다.
일행은 고흥읍으로 향해 모 정치인 사무실에 들렀으며 관계자 2명과 대화한 후 광주로 떠났다.
A 씨는 이날 오후 6시 30분께 귀가했으나 자정께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A 씨에 대한 검체 결과는 21일 오전 5시 30분께 양성으로 판명돼 전남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며, A 씨의 부모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고흥군은 A 씨의 격리 전 방문 소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고흥군보건소는 3개 조를 편성해 A 씨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면서 방역하고 있으며, 실제 접촉자 모두 자가격리시켰다.
군 관계자는 “A 씨가 방문한 식당과 카페, 사무실 등을 모두 방역 조치했으며 추가로 밀접 접촉자가 더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A 씨는 지난 16일 30대 동행자 두 명과 대구 신천지교회를 방문했으며, 이들 모두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고흥=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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