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여성복 ‘앳코너’, 친환경 ‘에코 컬렉션’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2월 20일 16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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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는 여성복 브랜드 ‘앳코너(a.t.corner)’가 올해 봄·여름 시즌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에코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구매 결정 단계에서 환경보호와 동물 복지를 고려하는 소비 성향이 확산되는 추세를 반영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소재와 에코 레더를 활용한 제품을 이번 시즌부터 집중적으로 선보여 ‘착한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앳코너 에코 컬렉션 첫 번째 라인은 친환경 데님 소재를 활용한 ‘세렌티 핏 데님’이다. 유럽 지역에서 대표적인 친환경 진(jean) 소재로 잘 알려진 터키의 보싸 데님(BOSSA DENIM)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보싸 데님 원단은 다양한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이 채택해 사용 중인 소재다. 공정 시 물과 천연가스 사용을 최소화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천연 화학물질과 염료를 사용하고 재활용 페트병에서 추출한 원사를 활용해 친환경적인 생산 절차를 거친다.

두 번째는 비건 패션을 대표하는 ‘에코 레더’ 라인이다. 은은한 광택과 부드러운 표면을 수준 높게 재현해 진짜 가죽 소재 느낌을 구현하면서 무게는 가벼워 착용감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가죽 아이템에 사용되는 블랙 뿐 아니라 아이보리와 블루 등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친환경 가죽 패션 느낌을 살렸다.
이밖에 앳코너는 이탈리아 업체 리버(RIVER)로부터 친환경 소재를 도입하고 친환경 생산 특허를 가진 생산업체 안드레아 테슬(Andrea tessile)을 통해 현대적인 감성이 담긴 여성 슈트를 완성했다. 이 제품에 사용된 트위드 소재는 이산화탄소 발생을 최소화하는 공정을 거쳤고 의류 제품은 생물학적 분해가 용이하도록 제작됐다.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는 포르투갈 업체 리오펠라의 ‘세라미카(CERAMICA)’ 소재를 활용한 슈트도 출시한다.

LF 앳코너 관계자는 “윤리적 소비에 대한 관심이 확대됨에 따라 하나를 구매하더라도 제품 소재와 공정 등을 꼼꼼하게 따지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에코 컬렉션은 이러한 소비자 니즈를 적극 반영한 것이 특징으로 앳코너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속 가능한 패션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앳코너는 ‘일상 속에 뜻밖의 행운을 가져다주는 브랜드’를 콘셉트로 지난 2014년 가을·겨울 시즌 출범한 ‘영(Young)컨템포러리’ 여성복 브랜드다. 주요 타깃은 25~35세 여성으로 지위와 직급에 상관없이 직장과 일상 모두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현대적인 패션 스타일을 지향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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