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 스트리트 편집숍 ‘스펙트럼’ 협업 컬렉션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2월 19일 1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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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태생 두 브랜드의 만남
스포츠·스트리트 감성 제안

다양한 협업으로 패션 업계에 ‘콜라보’ 유행을 선도한 휠라가 이번에는 이탈리아 스트리트 편집숍과 손을 잡았다. 올해 첫 ‘휠라보레이션(휠라+콜라보레이션)’의 시작을 알렸다.

휠라코리아는 이탈리아 밀라노 소재 유명 스트리트 편집숍인 ‘스펙트럼(Spectrum)’과 협업한 ‘휠라X스펙트럼 컬렉션’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스펙트럼은 그래피티와 힙합에 뿌리를 둔 스트리트 전문 편집숍이다. 지난 2009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문을 열고 이탈리아 특유의 스트리트 감성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협업은 이탈리아 태생이라는 공통점에 초점을 두고 이뤄졌다. 1990년대 휠라 아카이브와 힙합문화에서 영감을 얻어 이번 컬렉션이 구성됐다고 휠라 측은 설명했다. 스포츠와 스트리트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의류와 액세서리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협업 컬렉션 주제는 ‘거리의 유행 패션(La moda nella vita di strada)’이다. 1990년대 휠라의 슬로건을 반영한 문구로 최신 스트리트 패션과도 일맥상통한다. 컬렉션을 통해 스펙트럼 고유의 감성과 100여 년 이상 이어온 휠라의 헤리티지, 미학을 한 번에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디자인의 경우 강렬한 색상과 각 브랜드 요소를 조합해 만든 콜라보 탭, 레터링 등을 디테일 요소로 활용했다. 그린과 퍼플, 옐로, 다크레드 등 풍부한 색감을 바탕으로 콜라보 탭과 삼각로고, 그래픽 서체 등으로 꾸며진 하프집업 풀오버, 후드티셔츠, 스웻셔츠, 반팔 티셔츠, 힙색, 버킷햇 등이 주요 아이템이다.

컬렉션 제품은 휠라 공식 온라인몰과 이태원 메가스토어 등 전국 주요 매장 62곳에서 한정 수량 판매된다.

휠라 관계자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오랜 시간 축적해 온 브랜드 헤리티지와 아카이브를 재해석해 이색적인 감성을 구현했다”며 “이탈리아라는 공통분모 아래 탄생한 이번 협업은 독특한 스타일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감성을 제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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