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19’ 확산세 주춤…후베이성 外 지역 13일 연속 줄어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17일 12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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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린성 등 4개 省 16일 하루 확진자 '제로'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7일까지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발표한 확진자 수 통계치에 따르면 후베이(湖北)성을 제외한 중국 30개 성(省)급 지역의 추가 확진자 수는 13일 연속 줄었다.

16일 후베이성 제외 30개 성급 지역의 확진자수는 155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3일의 890명보다 약 85% 감소한 것이다.

후베이성 외 지역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 89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중국 전역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13일 5090명을 기록한 이래 16일까지 사흘째 2000명 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린성, 칭하이성, 닝샤회족자치구, 하이난성 4개 성(省)급 지역에서는 16일 하루동안 확진자수가 한 명도 늘어나지 않는 기록을 세웠다. 베이징시, 랴오닝성, 허베이성 등 6개 성급 지역에서는 확진자가 1명 늘어났고, 19개 성급 지역 확진자도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진원지인 후베이성을 봉쇄하고, 각 지역내에서 이동을 통제하는 등 당국의 극단적인 조치가 본격적으로 효과를 나타내고 있음을 의미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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