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단체 “中 유학생 등 외국인 입국 전면금지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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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17일 10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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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단체가 중국인 유학생 등 외국인 입국의 전면금지를 촉구했다.

17일 한국대학교수협의회(한교협)는 29, 30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지난 4일에 이어 다시 한 번 “대학 개강 연기와 중국 유학생 등 외국인 입국의 전면 금지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교협은 “지난 16일 교육부가 내놓은 ‘중국 입국 유학생 보호·관리방안’은 미온적이고 임시방편적인 대책이다. 이와 같은 방안으로는 대학을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 내 코로나19의 전파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1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 중국의 북경대, 칭화대, 상해교통대, 남경대, 우한 대 등 10개 주요대학에 대해 ‘개강현황 실태조사’를 한 결과, 중국 당국의 지침에 따라 개강을 무기한 연기하고 있다. 또한 극소수 개강 예정인 대학들도 17일부터 온라인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교협에 따르면 중국 내 대학관계자와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3월 말까지 개강이 연기되거나 아예 한 학기 개강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반면 군내 대학의 바이러스 대응능력은 제로에 가깝다고 보는 것이 현실이다. 교육부가 중국유학생 관리를 대학에 떠넘기고, 대학은 겉으로는 격리 등의 후속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국내로 입국한 중국유학생의 실태파악이나 이동을 차단할 실질적 방법이 전무한 상태”라고 비난했다.

더불어 “모든 정부부처와 더불어 교육부와 대학도 대학내 코로나바이러스 피해를 막을 좀더 과감하고 실효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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