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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탈리아도 ‘13일째 격리’ 日크루즈선서 자국민 빼낸다
뉴스1
업데이트
2020-02-16 23:09
2020년 2월 16일 23시 09분
입력
2020-02-16 23:09
2020년 2월 16일 2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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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정부가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발이 묶인 국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중 자국민을 데려오기 위한 전세기를 파견하기로 했다.
CNN에 따르면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탈리아는 결코 자국민을 홀로 남겨두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인 파견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탈리아 정부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는 이탈리아 국적자가 35명 탑승해 있다.
일본과 동남아시아 일대를 오가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는 지난달 25일 홍콩에서 내린 80대 홍콩 현지인 승객이 코로나19 감염자로 확인됨에 따라 이달 3일 요코하마항 도착 뒤 ‘선상 격리’상태에 들어갔다. 격리만 이날로 13일째다.
이후 일본 보건당국이 승객과 승무원 등 탑승자 3711명 가운데 홍콩인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했거나 기침·발열 등 증상을 보이는 사람부터 순차적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모두 355명이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다.
이탈리아에 앞서 미국, 캐나다, 대만, 홍콩 등도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내 자국민 이송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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