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늘린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2월 17일 05시 45분


어린이 승객에게 기내 주문형오디오비디오(AVOD) 작동법을 알려주는 대한항공 승무원의 모습. 대한항공은 올해 안으로 기내 영화 콘텐츠를 400여 편으로 늘리는 등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강화한다. 사진제공|대한항공
어린이 승객에게 기내 주문형오디오비디오(AVOD) 작동법을 알려주는 대한항공 승무원의 모습. 대한항공은 올해 안으로 기내 영화 콘텐츠를 400여 편으로 늘리는 등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강화한다. 사진제공|대한항공
영화 60→400편…단편물 260편
케이팝·애니도↑등 AVOD 개선

대한항공이 주문형오디오비디오(AVOD, Audio-Video on Demand) 등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강화한다.

기내 상영 영화나 음악 등 여객기 엔터테인먼트는 기내식과 함께 항공사 서비스 수준을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다. 대한항공은 현재 60여 편을 제공하는 영화를 올해 안으로 400여 편으로 늘리고 AVOD 기능도 개선한다.

먼저 매월 새 영화를 기존 평균 18편에서 40여 편까지 늘린다. 대한항공의 AVOD 이용실적 분석에 따르면 서비스 이용객 중 약 70%가 영화를 선택했다. 한국영화 선호가 가장 높았고, 이어 할리우드 영화, 어린이 영화 순이었다. 대한항공은 1월부터 할리우드 고전영화, 할리우드 어린이영화, 중국영화, 일본영화의 숫자를 늘려가고 있다. 2월부터는 한국 고전영화도 신규 서비스하고 있으며, 3월부터 인도 영화를 선보인다. 상영 기간도 기존 3개월보다 늘린다.

이와 함께 현재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9개 장르 80여 편을 상영하는 단편물도 9월부터 연말까지 약 260편으로 늘릴 예정이다. 특히 세계적인 한류 열풍을 감안해 한국 드라마와 최신 예능 콘텐츠를 중점 확대한다. 음악도 3월부터 K-팝의 비중을 늘리고, 아이들을 위한 인기 애니메이션 곡도 추가한다.

한편 대한항공은 보다 편리한 AVOD 이용을 위해 시스템 개선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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