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3경기 만에 트리플 더블 더햄 앞세운 KT, 3연승 신바람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1월 29일 2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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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더햄(가운데). 사진제공|KBL
KT 더햄(가운데). 사진제공|KBL
부산 KT가 팀 합류 이후 3경기 만에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앨런 더햄을 앞세워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KT는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서울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더햄의 18점·13리바운드·10어시스트 맹활약에 힘입어 101-94로 이겼다. 올 시즌 삼성전 4연승을 달린 6위 KT(18승18패)는 7위 울산 현대모비스(16승19패)에 1.5경기차로 달아났다. 삼성(15승21패)은 8위.

두 팀에 모두 중요한 경기였다. 삼성은 이 경기를 잡아야 KT와 격차를 1경기로 줄일 수 있었다. 삼성과 현대모비스의 추격에 시달리고 있는 KT는 연승을 통해 더 달아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해야 했다.

경기의 중요성은 치열한 양상으로 나타났다. 삼성이 닉 미네라스(36점·9리바운드)의 초반 활약을 발판삼아 기선을 잡았다. 1쿼터를 25-22로 앞선 삼성은 2쿼터 초반 역전을 허용했지만 중반 이후 흐름을 되찾아 47-44로 리드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다소 끌려가던 KT는 3쿼터 골밑에서 해답을 찾았다. 더햄이 골밑에서 연속 8점을 만들어낸 덕에 KT는 3쿼터 중반 65-59로 전세를 뒤집을 수 있었다. 3쿼터 막판에는 김영환(3점슛 6개 포함 27점)의 3점포가 2번 연속 림을 가르면서 75-67로 도망갔다.

KT는 3쿼터 후반의 좋았던 흐름을 4쿼터에도 이어갔다. 내·외곽에서 고르게 득점을 추가하며 85-73, 12점차까지 앞섰다. 삼성의 맹추격에 4쿼터 막판 3점차까지 쫓긴 KT는 최성모(11점)와 김영환이 번갈아 3점슛을 적중시키면서 승리를 지켰다.

잠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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