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종인 모셔올 수 있다 했지, 그분이 하겠다고 한 건 아냐”

  • 뉴스1
  • 입력 2020년 1월 28일 0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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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대안신당 대표가 전북 현장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가 열린 20일 전북 정읍시 구파백정기의사기념관을 찾아 백정기의사 의열사 앞에서 박지원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1.20/뉴스1 © News1
최경환 대안신당 대표가 전북 현장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가 열린 20일 전북 정읍시 구파백정기의사기념관을 찾아 백정기의사 의열사 앞에서 박지원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1.20/뉴스1 © News1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제3지대 창당 가능성에 대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모셔올 수 있다고 했지, (그분이) 하겠다고 말씀하신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28일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는 한번 만났고, 통합의 길로 가려고 접촉을 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다만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대안신당과 뜻을 함께하겠다고 수락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박지원 의원이 거짓말을 했다”고 진실공방에 불을 붙이자, 박 의원은 즉각 “손 의원이 이상한 유튜브를 올렸다”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앞서 손 의원은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 ‘박지원의 새빨간 거짓말’이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해 “통화를 해보니 김종인 전 대표가 ‘제3지대를 함께한다’고 한 박지원 의원의 인터뷰를 보고 너무 격앙되게 화가 나셨더라”며 “김 전 대표는 ‘(본인과 제3지대를 함께한다고) 박지원이 하는 이야기는 전부 거짓말이다. 그 사람 얘기를 누가 믿어’라고 얘기하시더라”고 주장했다.

이를두고 진실공방이 벌어진 가운데 박 의원은 “손혜원 의원의 그러한 이야기에 대해 진실공방을 하겠느냐, 뭘 하겠느냐. 그냥 웃고 넘겨야죠”라고만 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23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도 (제3지대 정당에 대해) 긍정적 생각을 갖고 있다”며 바른미래당 호남계 일부와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김종인 전 위원장 등의 의기투합을 예고했다.

박 의원은 ‘바른미래당 호남계 일부와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김종인 전 위원장과 함께 새로운 제3지대 정당을 만드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럴 계획으로 접촉 중”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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