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합참차장 “북한, 지구상서 가장 신속히 미사일 개발 중”

  • 뉴시스
  • 입력 2020년 1월 18일 13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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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미사일에 대처할수 있다고 100% 확신"

미군 서열 2위인 존 하이튼 합참차장은 “북한이 지구상에서 가장 빨리 신형 미사일 및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며 강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에 따르면 하이튼 차장은 17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안보 관련 강연회에서 “전 세계 192국가 중 115위인 ‘가난한 국가’ 북한이 지난 몇 년 동안 탄도미사일과 핵프로그램을 개발해 주변국과 미국을 위협하며 세계 안보 구도를 바꿨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이튼 차장은 또 “그 배경은 북한이 무기 개발을 신속하게 하는 방법을 터득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런 식으로 해서 북한은 지구상에서 그 어느 국가보다 가장 신속히 신형 미사일, 새로운 능력, 신무기들을 개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재임시절 각각 9회와 22회 미사일 발사 시험을 했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집권 후 지금까지 67차례나 미사일 발사 시험을 했다“고 말했다.

하이튼 차장은 또 “북한의 미사일 고도화 속도가 과거와 비교해 매우 빠르다”면서 북한을 중국에 이은 미국의 위협으로 지목했다.

하이튼 차장은 이날 강연회 이후 ‘미국의 현 미사일 방어체계가 북한의 이런 신형 미사일로부터 미국 본토를 방어할 능력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북한 미사일에 대처할 수 있다고 100% 확신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관련된 방어자산은 순전히 북한을 겨냥해 설계됐다”면서 “미 본토 방어 역량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역설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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