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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조위원’ 김기수, 사표 최종수리…세월호 유가족 “상식적인 사람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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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조위원’ 김기수, 사표 최종수리…세월호 유가족 “상식적인 사람와야”

뉴스1입력 2020-01-18 12:08수정 2020-01-1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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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 비상임위원으로 임명된 김기수 변호사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에서 열린 제50차 전원위원회의에 참석하려다가 4.16세월호 유가족들의 항의를 받고 있다. 2019.12.24/뉴스1 © News1

세월호 유가족들을 모독하는 발언 등을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 내보내 물의를 빚은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비상임위원 김기수 변호사의 사표가 최종 수리됐다.

18일 특조위 관계자에 따르면 김기수 변호사의 사표가 지난 16일 청와대로부터 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 변호사의 사표가 수리됨에 따라 자유한국당은 특조위에 30일 이내에 비상임위원을 다시 추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이 추천할 위원은 2018년 7월에 사퇴한 홍성범씨와 지난 16일 사표가 수리된 김 변호사에 이어 세번째다.


홍성범 총무이사 후임으로 한국당의 추천을 받은 김 변호사는 지난달 20일 특조위의 비상임위원으로 임명됐다. 김 변호사가 대표인 프리덤뉴스는 그동안 세월호 유가족과 세월호참사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의 영상을 다수 올려 세월호 유가족들과 시민단체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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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덤뉴스는 지난해 12월 유튜브에 ‘세월호 천막 앞에서, 슬픔의 이용은 올바르지 않다’를, 지난해 2월에는 ‘아! 세월호, 이제 좀 그만둘 수 없나’, ‘나는 그때 촛불을 들지 않았다. 그래서 대한민국을 살려냈다’ 등의 제목을 단 영상을 올린 적이 있다.

아울러 프리덤뉴스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북한군 개입설 등을 보도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4.16 협의회)는 특조위에 공문을 통해 김 변호사에 대한 기피 신청을 제출했다. 김 변호사는 유가족들의 반대로 특조위 회의에 3차례 참석하지 못한 채 결국 전원위원회실에 들어가지 못했다.

김 변호사는 유가족과 대치할 당시 “나는 대통령이 임명해서 온 사람이며 공무수행을 하는 것을 막으면 위원회 업무를 방해하는 것”이라며 경찰을 부르기도 했다.

유가족들의 거센 반발을 받은 김 변호사는 지난 13일 특조위에 사퇴서를 제출하고 시민단체와 특조위 관계자 등을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변호사는 “특조위원장과 경찰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유가족과 나와의 대치를) 방관했고 공무원 40명은 임명을 저지할 목적으로 공무원법을 위반했다”며 참여연대 간사와 특조위 임명 반대 취지의 성명을 낸 전국공무원노조 특조위 지부 소속 공무원 40여명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특조위 관계자는 이날 “세월호 유가족들과 김 변호사의 소통 통로를 마련하고자 수차례 노력했으나 결국 불가에 그쳐서 상당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장훈 4.16연대 운영위원장은 “김 변호사는 지금까지 유가족들에게 한 차례도 연락하지 않았다”며 “유가족이 반대하는 이유가 있으면 이에 대해 서로 대화를 하고 (자신의 과거 행위에 대해) 소명을 했어야 했는데 대화 자체가 안됐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한국당이 이번에는 상식적인 사람을 추천해줬으면 한다. 피해자를 피해자로 바라보는 눈이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변호사는 13일 한국당 대구시당에 입당하고 대구 동구갑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 변호사는 “내가 살아온 것을 송두리째 부정당할 수 없다”며 “총선에 나가 과연 내가 자격이 없는지 국민들 심판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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