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문선명 총재 탄생 100주년 맞아 기념행사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월 14일 17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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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은 창시자 문선명(1920∼2012) 총재 탄신 100주년과 한학자 총재 탄신 77주년이 되는 2020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연다.

다음달 2일부터 7일까지 ‘월드 서밋(World Summit) 2020’이란 이름으로 개최되는 기념행사는 △공생 공영 공의를 위한 세계평화콘퍼런스 △월드 서밋 2020 총회 △제4회 선학평화상 시상식 △2020 효정 천주축복식 △세계평화정상연합(ISCP) 총회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 총회 △세계평화종교인연합(IAPD) 총회 △세계평화언론인대회 △세계평화경제인대회 △세계평화학술대회 등 30여 개의 세부 행사로 나눠 치러진다. 개최 장소는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와 가평군 청심평화월드센터 등이다.

월드 서밋 2020 총회에는 전·현직 정상 등 정계 인사와 종교지도자, 학자, 언론인, 경제인 등 120여개 국가에서 6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효정(孝情) 천주축복식에는 64개국에서 3만 여명이 참가해 합동결혼식을 진행한다.

제4회 선학평화상에는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과 무닙 유난 전 루터교세계연맹 의장이 공동수상자로 선정됐다. 살 대통령은 독재와 빈곤이 만연한 아프리카 대륙에서 모범적으로 대통령 임기를 단축하고 경제 부흥을 일궈냈고, 유난 전 의장은 팔레스타인 난민 출신으로 40년 이상 중동 지역에서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교의 화합에 기여한 공로를 평가받았다. 올해는 설립자 특별상이 마련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반 전 총장은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아동과 여성 인권 신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기성 가정연합 한국회장(사진)은 14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문 총재의 애천(愛天) 애국(愛國)의 삶을 세계에 드러내는 축제를 정성껏 준비하고 있다”며 “내적, 종교적으로는 참가정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외적으로는 정치 경제 교육 문화 언론 등 각 분야에서 새로운 세계평화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김갑식문화전문기자 dunanwor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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