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아이스’ 상주-영천 고속도로서 차량 수십대 추돌…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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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14일 1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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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경북 군위군 상주영천고속도로에서 도로 결빙으로 인한 2건의 다중추돌 사고와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뉴스1
14일 오전 경북 군위군 상주영천고속도로에서 도로 결빙으로 인한 2건의 다중추돌 사고와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뉴스1
상주-영천고속도로 상·하행선에서 연쇄 추돌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7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다.

14일 오전 4시 44분경 경북 군위군 소보면 상주-영천고속도로 상행선 영천방면 26km 지점에서 차량 21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등 10여대에 화재가 발생했으며, 6명이 숨지고 14여명이 다쳤다.

경찰은 새벽에 내린 비로 노면에 ‘블랙 아이스(Black Ice)’가 생겨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블랙아이스란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면서 녹았던 눈이나 비가 얇은 빙판으로 변하는 현상을 뜻한다.

14일 오전 경북 군위군 상주영천고속도로에서 도로 결빙으로 인한 2건의 다중추돌 사고와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뉴스1
14일 오전 경북 군위군 상주영천고속도로에서 도로 결빙으로 인한 2건의 다중추돌 사고와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뉴스1
같은 시각 하행선 상주방향 30.8km 지점에서도 차량 22대가 연쇄 추돌해 1명이 숨지고 18여명이 다쳤다. 이 사고 역시 블랙아이스가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고속도로 양방향 통행을 제한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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