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00선 회복…美, 對中관세 연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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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11일 16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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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코스피가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21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소폭 상승하며 630선에 육박했다. 미국의 대(對) 중국 추가 관세 연기 가능성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10일)과 비교해 7.62포인트(0.36%) 오른 2105.62로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 종가 기준 2100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28일(2118.60) 이후 9거래일 만이다.

기관이 홀로 1444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47억원, 67억원 순매도했다. 이날로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개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기관은 2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78%), 삼성전자우(0.48%), LG화학(0.50%)은 상승했고, 셀트리온(-1.20%), 신한지주(-0.91%), 현대차(-0.83%), 현대모비스(-0.39%), NAVER(-0.29%), 삼성바이오로직스(-0.26%), SK하이닉스(-0.12%)는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0.94%), 음식료업(0.82%), 보험(0.72%), 증권(0.70%), 비금속광물(0.66%) 등은 올랐고, 의약품(-0.45%), 종이목재(-0.18%), 운수창고(-0.03%)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2.02포인트(0.32%) 오른 629.13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222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44억, 1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휴젤(2.72%), CJ ENM(1.94%), 케이엠더블유(1.43%), 파라다이스(1.33%), SK머티리얼즈(0.83%), 스튜디오드래곤(0.66%)은 상승했고, 에이치엘비(-4.91%), 펄어비스(-1.65%), 헬릭스미스(-1.59%), 셀트리온헬스케어(-0.33%)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1.37%), 통신방송서비스(1.28%), 화학(1.28%), 기타 제조(1.22%), 기계·장비(1.17%) 등은 올랐고, 운송장비·부품(-1.99%), 기타서비스(-0.85%), 운송(-0.60%), 제약(-0.29%) 등은 내렸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네이처셀은 검찰이 라정찬 대표(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12년 등을 구형하자 주가가 전날 대비 3250원(29.9%) 내린 7600원(하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5일 예정된 대(對) 중국 추가 관세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의 영향을 받았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계 언론을 종합하면 12월 관세 유예 가능성이 더 높다”며 “주식시장은 12월 관세 부과 유예와 대화 분위기 지속을 긍정적으로 해석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3.4원 오른 1194.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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