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구의 아들 유승민, 대구에서 승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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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8일 12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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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미래당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의원2019.12.5/뉴스1 © News1
유승민 바른미래당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의원2019.12.5/뉴스1 © News1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8일 내년 4·15 총선에서 현재 지역구인 대구(동구 을)에서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확실히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 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변화와혁신 중앙당 발기인대회에서 “광주의 딸 권은희 의원님은 광주에서, 부산의 아들 하태경은 부산에서, 제일 어려운 우리 대구의 아들 유승민은 대구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유 의원이 대구에서 비토 세력이 많은 만큼 수도권에서 출마할 가능성도 점쳐왔다.

그러나 유 의원은 자신의 입장에선 ‘수도권보다 대구가 더 어려운 곳인데 가장 어려운 데서 출마하겠다’며 대구 출마를 시사해왔다.

유 의원은 이날 발기인대회에서 “여러분들은 단순한 발기인이 아닌 한마음 한뜻으로 정말 죽음을 불사하며 전진하는 결사대”라며 “국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한 이후 정말 가시밭길을 걸어왔다. 한 때 ‘죽음의 계곡’이라고 표현을 했는데 이제 우리 그 마지막에 와 있다”고 했다.

유 의원은 “가장 힘든 이 죽음의 계곡 마지막 고비를 모두 살아서 건너갔으면 줗겠다”며 “변혁은 수도권 젊은 분들 마음부터 잡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정병국, 이혜훈, 지상욱, 유의동, 오신환 의원에 이준석 최고위원 모두 수도권에서 활동하며 민심을 누구보다 잘 아는 분들”이라며 “이분들이 수도권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데 앞장서주실 거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아울러 변혁 발기인대회를 찾아준 ‘플랫폼 자유와 공화’에 화답하기도 했다. 자유와 공화는 합리적 보수와 중도세력의 결합을 표방하는 단체다.

유 의원은 자유와 공화 김대호·신용환 공동의장 등을 향해 “자유와 공화가 지향하는 바와 변혁이 지향하는 바가 99.9% 같다고 생각한다”며 “시작은 작지만 언젠가는 손잡고 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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