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선거 이전에 재무자료 제출할 것…난 깨끗”

  • 뉴스1
  • 입력 2019년 11월 22일 0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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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재무자료를 공개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뒷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로부터 납세내역을 제출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나는 깨끗하다”면서 “선거 이전에 언젠가 재무자료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 이전’이란 표현은 2020 미 대선 이전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내가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부자라는 점을 보여줄 것”이라며 “이것은 좋은 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새로운 마녀사냥이 뉴욕시 민주당 검사들과 함께 계속되고 있다”며 “이런 일은 대통령에게 전례가 없던 일이다. 그들이 하는 일은 합법적이지 않다”고 비판했다.

뉴욕 맨해튼 연방검찰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회계법인 마자르USA에 대통령의 8년치 납세자료를 제출하라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선거캠프가 트럼프 대통령과 불륜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여성들에게 입막음용으로 금품을 지급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측은 대통령 면책특권을 주장하며 납세자료 제출 요구를 거절, 현재 법적 분쟁으로까지 번진 상태다. 1심과 2심은 납세자료 제출이 현직 대통령의 면책특권과 관련이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8년치 납세내역을 공개할 것을 판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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