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강팀과의 대결은 설레는 일…배운다는 자세로 임할 것”

  • 뉴스1
  • 입력 2019년 11월 16일 23시 19분


코멘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김신욱이 16일(현지시간) 오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셰이크 자예드 크리켓 스타디움에서 열린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9일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갖는다.2019.11.1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김신욱이 16일(현지시간) 오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셰이크 자예드 크리켓 스타디움에서 열린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9일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갖는다.2019.11.1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세계적인 스타들이 즐비한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있는 축구대표팀의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이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아쉬운 결과로 끝난 레바논전을 돌아보면서는 “개선할 것들을 많이 느꼈다”고 반성했다.

오는 19일 저녁 10시30분(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모하메드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브라질과 평가전을 갖는 축구대표팀이 16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오후 5시)부터 캠프가 차려진 아부다비 자이드 크리켓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14일 베이루트에서 레바논과의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4차전을 마치고 15일 새벽 아부다비에 복귀, 그날 오후 회복에 주안점을 둔 훈련을 진행했던 대표팀은 이날부터 브라질에 초점을 맞춘 훈련에 돌입한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마주한 김신욱은 먼저 무승부로 끝난 레바논전을 복기하며 “우리에게 여러모로 어려운 조건이었던 경기이기는 하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결과다. 이번에도 밀집수비에 고전했고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면서 “이겼어야하는 경기인데 무승부에 그쳤다. 저를 비롯한 고참들이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부족했음을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던 김신욱은 0-0 상황이 이어지던 후반 18분 남태희를 대신해 필드를 밟았다. 투입과 동시에 다양한 노력을 펼쳤으나 개인적으로도 골을 넣지 못했고 팀도 무승부에 그쳤다.

김신욱은 “교체 투입된 입장에서 내가 좀 더 분위기를 좋게 만들었어야하는데 그걸 못했다”고 스스로를 평가한 뒤 “잔디가 좋지 않아 공이 많이 떠 있었으나 그게 중요한 포인트는 아니다.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이 나온 것 같다”고 되짚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제 대표팀은 세계 최강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준비한다.

김신욱은 “오늘까지는 레바논전과 관련한 미팅만 진행했다. 브라질전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할 것”이라면서 “강팀과 경기한다는 것은 설레는 일이다. 배운다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지금껏 우리 대표팀이 강팀과의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던 것을 지켜봤다. 우리 팀에도 유럽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좋은 선수들이 많다”면서 “모두가 하나 된 모습으로 뛰어 좋은 경기 보여드릴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아부다비(UAE)=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