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이해찬, 2년 내 죽는다” 논란에 “우스갯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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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11일 1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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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동형 비례제 선거법 안 된다는 설명하다 언급"
"당원 교육이라 분위기 좋게 만드는 과정이었다"
민주당 사과 요구엔 "인용한 것"…사과 책임 회피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11일 자신에게 불거진 막말 논란에 대해 “우스갯소리를 한 것”이라며 “당원 교육 과정에서 분위기를 살짝 조금 더 좋게 만드는 그 과정이었다”고 일축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9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공수처법 저지 및 국회의원 정수 축소 촉구 결의대회’에 참석해 ‘친문독재악법 파헤치기 Ⅱ-선거법’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면서 “이해찬 대표가 얼마 전에 ‘나 죽기 전에는 정권 안 뺏긴다’고 했다”며 “(그 말을 들은) 택시기사가 이렇게 말했다. ‘의원님이 틀렸다. 이해찬이 그럼 2년 안에 죽는다는 말 아닌가’”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다음날인 지난 10일 즉시 논평을 내고 김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김 의원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택시기사의 우스갯소리를 가져와서 이런 택시기사가 이런 말도 하더라 하면서 우스갯소리를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발언을 한 배경에 대해서는 “연동형 비례제 선거법을 제안한 것이 궁극적으로 기득권을 위한 게 아니냐는 것”이라며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으로서는 (선거제가) 가서는 안 된다고 설명하는 입장이었고 그 과정에서 이해찬 대표께서 ‘20년 집권, 50년 집권, 또 더 나아가서 내가 죽기 전에 정권을 마치지 않겠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면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의 사과 요구에 대해서는 “인용한 것이다”라며 사과에 응할 이유가 없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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