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늦게 건넌다고…20대 여성에 주먹 휘두른 택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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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7일 0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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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해당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횡단보도를 늦게 건넌다는 이유로 20대 여성을 수차례 때려 다치게 한 택시운전기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광역시 남부경찰서는 택시운전기사 A 씨(66)를 상해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해왔다.

A 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2시경 광주 남구 봉선동의 한 횡단보도에서 B 씨(25·여)를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해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혔다고 경찰은 전했다.

해당 횡단보도는 신호등이 없는 도로였다.

A 씨는 경적을 울리고 차에서 내린 뒤 B 씨를 쫓아가 주먹을 휘둘렀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우회전을 하려 했다. B 씨가 휴대전화를 보며 횡단보도를 천천히 건너자 화가 나서 때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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