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손금주, 민주당 입당 두번째 신청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1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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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정계개편도 속도 낼 가능성

무소속 손금주 의원이 6일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신청했다.

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나주, 화순 지역구민들의 기대와 요구를 받들어 민주당에 입당하고자 한다”며 “미력하나마 2020년 총선 승리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힘을 더하고자 한다.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지난해 12월 말 무소속 이용호 의원과 함께 입당 신청서를 냈지만 당내 반발로 민주당 입당이 좌절됐다.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당선된 손 의원은 국민의당이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으로 분당되자 무소속을 유지해왔다.

손 의원은 첫 번째 민주당 입당이 무산된 이후에도 윤호중 사무총장과 입당을 논의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손 의원은 “시점을 고민하다가 더 늦어지면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총선기획단을 출범시키는 등 총선 체제로 전환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윤 총장은 다음 주중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입당 허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일각에선 보수통합 논의가 시작된 만큼 대안신당과 민주평화당, 바른미래당 호남계 등 범여권의 정계개편 움직임도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더불어민주당#손금주#입당 신청#21대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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