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121골’ 손흥민, 차범근과 어깨 나란히…새 대기록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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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23일 0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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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손흥민. 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27) 유럽무대 통산 121번째 골을 터뜨리며 ‘차붐’ 차범근 전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토트넘은 2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를 만나 5-0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이날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그는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1-0 우위를 점하고 있던 전반 16분 에릭 라멜라가 즈베즈다 진영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마무리해 추가골로 연결시켰다.

또 전반전 종료 직전(44분) 상대 실책으로 공을 얻은 탕기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아 다시 한번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특히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기 위해 압도적인 속도로 스프린트한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이밖에도 손흥민은 수차례 상대를 위협하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뽐냈다. 그는 4-0으로 사실상 승부의 추가 기울어진 후반 23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됐다.

이로써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에서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2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서도 선제골을 기록한 바 있다. 유럽무대 통산 최다득점 기록은 차 전 감독과 타이를 이뤘다. 현재 손흥민의 기량 등을 고려할 때, 그는 조만간 차 전 감독을 뛰어넘는 대기록을 새로 쓸 것으로 보인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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