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독후감 대필’ 대입 스펙 조작 컨설팅 업체 수사 나서

  • 뉴스1
  • 입력 2019년 10월 21일 2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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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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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학부로부터 돈을 받고 과제물 등을 대신해주는 방법으로 대입을 위한 ‘스펙’을 만들어준 입시 컨설팅 업체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1일 “지난 2월부터 각종 교내외 대회 과제물 대작·대필 의혹을 받는 A 학원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MBC 뉴스데스크는 이날 학부모들에게 거액을 받고 독서 감상문이나 보고서 같은 과제를 대신해주는 입시 컨설팅 업체들이 난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런 컨설팅 업체들은 학부모에게 돈을 받은 뒤 수험생에 맞춰 항목에 맞는 스펙 쌓기를 도와줬다. 이를테면 독서감상문에 책을 선택한 이유와 장래 희망 등을 학생 본인이 쓴 것처럼 작성해주는 방식이다.

이에 경찰은 A 학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이어 원장과 강사진 등을 소환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A 학원뿐 아니라 업계 전반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에 있다”며 “구체적인 수사 사항에 대해서는 알려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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