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새 앨범 발매 연기…“개인적 시간 조금 필요해”

  • 뉴스1
  • 입력 2019년 10월 21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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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 2019.7.8/뉴스1 © News1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 2019.7.8/뉴스1 © News1
가수 아이유가 컴백을 연기하며 팬들에게 직접 미안함을 전했다.

아이유는 지난 20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안녕 유애나!(아이유 팬클럽명)’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오늘은 유애나에게 미안한 소식을 전하러 왔다”며 “11월1일 공개 예정이었던 저의 새 앨범 ‘Love poem’의 발매 일정을 조금 뒤로 연기하게 됐다. 동명의 공연을 2주 정도 앞둔 상황이라 공연의 전반적인 메시지, 셋리스트 등의 문제로 일정에 대해 스태프분들과 함께 고민을 많이 했지만 솔직히 말씀 드리면 저 개인에게 시간이 아주 약간 필요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앨범의 프로듀서로서, 공연을 만드는 가수로서의 책임감을 저 개인의 역량이 따라가지 못해 내린 결정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큰 기대와 설렘으로 저의 새 음악들을 기다려주신 우리 유애나에게 너무나 죄송하다”라며 “준비했던 음악들을 들려드리기까지 절대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을 거라는 것과 실망스러운 공연을 만들지 않겠다는 것만큼은 꼭 약속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유는 오는 11월1일 미니 5집 ‘러브 포엠(Love poem)’을 통해 1년 만에 가수로서의 컴백을 예고했다. 그러나 절친한 사이였던 故설리의 비보로 일정을 중단했고, 새 앨범 발매도 연기하게 됐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선공개 예정이었던 수록곡 ‘Love poem’이 오는 11월1일 선공개되며, 본 앨범 발매 일정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다음은 아이유 글 전문.

안녕 유애나!

날이 부쩍 추워졌는데 잘 지내고 있어요? 감기 안 걸리고 건강히 지내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팬미팅에서 프롬유에 글 자주 쓰기로 약속했었는데 오늘에서야 글 남겨서 미안해요 기다렸죠?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심심한 이야기들로 프롬유를 채우는 걸 좋아하는데 오늘은 유애나에게 미안한 소식을 전하러 왔어요…

11월 1일 공개 예정이었던 저의 새 앨범 Love poem의 발매 일정을 조금 뒤로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동명의 공연을 2주 정도 앞둔 상황이라 공연의 전반적인 메시지, 셋리스트 등의 문제로 일정에 대해 스태프분들과 함께 고민을 많이 했지만 솔직히 말씀 드리면 저 개인에게 시간이 아주 약간 필요한 것 같아요.

대신 앨범과 이번 공연에 가장 큰 유기성이 되어 준 새 앨범의 마지막 트랙 ‘Love poem’을 11월 1일에 다른 곡들보다 먼저 여러분께 들려 드리게 되었습니다. 원래 28일에 선공개로 드리려고 했던 곡이에요.

그만큼 이번 앨범의 주제 같은 곡이고 그 곡을 중심으로 만들게 된 앨범과 공연이라 그 노래만큼은 공연에서 꼭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앨범의 프로듀서로서, 공연을 만드는 가수로서의 책임감을 저 개인의 역량이 따라가지 못해 내린 결정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큰 기대와 설렘으로 저의 새 음악들을 기다려주신 우리 유애나에게 너무나 죄송합니다,

준비했던 음악들을 들려드리기까지 절대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을 거라는 것과 실망스러운 공연을 만들지 않겠다는 것만큼은 꼭 약속할게요!

두서 없는 글이지만 저의 말로 사과드리고 싶어서 먼저 글 남겨요. 정말 미안하고 항상 고맙습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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