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쿠르드 천사 아니야…분쟁은 터키-시리아 간의 일”

  • 뉴스1
  • 입력 2019년 10월 17일 0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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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쿠르드족은 “천사가 아니다”며 터키의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족 공격 전쟁은 미국과는 상관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동맹 관계인 쿠르드족에 대한 터키의 침략으로 촉발된 시리아의 위기를 대수롭지 않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분쟁이 터키와 시리아 사이의 사안이며 러시아가 시리아를 돕는 것은 괜찮다고 말했다.

그는 시리아에서 싸우는 것보다는 터키에 제재를 가하는 것이 나을 것이며 제재 성공 여부는 그 지역 국가들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통화 직후 시리아 북동부 지역의 쿠르드족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다. 그 전에쿠르드족이 미국의 전략적 파트너로 미군의 지원을 받으며 시리아 북동부 지역을 장악한 이슬람국가(IS)와 싸웠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미국의 고위관리들은 다음 달 백악관 방문을 앞둔 에르도안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앙카라로 이동할 예정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오전 “휴전을 모색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같은 날 오전 터키 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11월 워싱턴 방문을 재평가하고 있지만 러시아를 방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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