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8호선, 16일 오전 6시 30분부터 파업 돌입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0월 15일 22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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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1∼8호선을 담당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 관계자들이 막판 협상을 위해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 협상장에 마주 앉아 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임금피크제 폐지, 안전인력 충원, 4조2교대 근무형태 확정 등을 요구하며 이날 교섭에서 협상이 결렬될 경우 내일 부터 18일까지 사흘간 1차 총파업에 돌입한다.2019.10.15/뉴스1
서울지하철 1∼8호선을 담당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 관계자들이 막판 협상을 위해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 협상장에 마주 앉아 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임금피크제 폐지, 안전인력 충원, 4조2교대 근무형태 확정 등을 요구하며 이날 교섭에서 협상이 결렬될 경우 내일 부터 18일까지 사흘간 1차 총파업에 돌입한다.2019.10.15/뉴스1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16일 파업에 들어간다. 15일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 노사 이날 오후 3시부터 약 7시간에 걸친 마지막 임금협상 교섭을 진행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오후 9시 55분경 교섭결렬을 선언하고 조합원에게 파업 투쟁 지침을 전달했다.

파업은 16일 오전 6시 반 기관사 파업으로 시작되며 18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출퇴근 시간대에는 대체인력을 투입해 평소 차량 운행률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 낮 시간 대에는 평소 운행률의 70%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노사는 올 6월부터 임금협상을 진행했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임금피크제 폐지와 안전인력 충원, ‘4조 2교대제’ 근무형태 확정 등을 요구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노조가 협상 결렬을 선언했으나 계속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노조 측은 “(마지막 협상에서) 노사가 15일 오후 9시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으나 공사 측 위원들이 55분 넘게 나타나지 않아 위원장이 협상 결렬을 선언했고 파업은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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