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핸드볼, 북한 완파…‘산뜻한 출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9월 23일 22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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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연속 올림픽 출전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산뜻한 첫 승을 거뒀다. 한국은 23일 중국 추저우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 1차전에서 북한을 39-21로 완파했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 예선(한국 39-22 승) 이후 약 13개월 만에 다시 만난 북한을 상대로 한국은 여전히 몇 수 위의 기량을 선보였다. 프랑스 리그에서 뛰다 대표팀에 합류한 류은희(파리92)가 시차 적응을 이유로 대부분 벤치에 머무르는 등 100% 전력이 아니었지만 이미경(5골), 권한나(4골·이상 부산시설공단), 유소정(4골·SK) 삼각편대가 고루 활약하며 류은희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한국은 24일 난적으로 꼽히는 카자흐스탄과 2차전을 치른다. 지난해 12월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은 카자흐스탄에 31-23으로 승리했다. 중국, 태국 등 6개국이 참가한 이번 예선에서 우승한 팀에게만 올림픽 진출권이 주어진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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