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여인숙 화재, 건물 모두 무너져…신원미상 시신 3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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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9일 0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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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4시께 전북 전주시 서노송동 한 여인숙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현장에서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 3구가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진화한 뒤 추가 인명 수색을 벌이고 있다.뉴스1
19일 오전 4시께 전북 전주시 서노송동 한 여인숙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현장에서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 3구가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진화한 뒤 추가 인명 수색을 벌이고 있다.뉴스1
19일 오전 4시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의 한 여인숙에서 화재가 발생해 객실에 있던 투숙객 3명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숨진 이들이 폐지를 주우며 ‘달방’(한 달 치 숙박비를 내고 투숙하는 방) 생활을 하는 노인(남성 1명, 여성 2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시신은 각각 다른 방에서 발견됐다.

이 불은 1층짜리 건물 76㎡를 모두 태우고 2시간 만인 오전 6시 05분께 완전히 진화됐지만, 시설이 매우 낡아 화재 과정에서 건물이 모두 무너졌다.

전체 11개 객실을 둔 해당 건물에는 투숙객이 더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소방 인력 88명과 굴착기 등 장비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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