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티켓 구해줄게” 5억 사기…20대 여성 구속송치

  • 뉴시스
  • 입력 2019년 8월 16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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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사기 혐의 기소의견 검찰송치
돈 받고 잠적…신고한 피해자만 280여명

방탄소년단(BTS) 등 인기 아이돌그룹 공연 티켓을 구해주겠다며 국내외 팬들에게서 돈을 받은 뒤 잠적한 20대 여성이 구속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6일 사기 등 혐의를 받는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트위터에서 ‘메이다니’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면서 BTS, 엑소 등 유명 아이돌그룹의 해외 콘서트 티켓 구매를 대행해주겠다는 허위 글을 올려 돈을 받아낸 뒤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신고된 피해자만 280여명에 달하고, 피해금액은 4억8900억원에 이른다.

A씨는 지난 12일 구속됐고, 경찰 조사에서는 대부분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 여부 등을 계속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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