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누군가 천막 플래카드 훼손하고 도주” 경찰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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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23일 1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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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화당은 지난 20일 오후 집회 도중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옆에 천막 3동을 기습 설치했다./뉴스1 © News1
우리공화당은 지난 20일 오후 집회 도중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옆에 천막 3동을 기습 설치했다./뉴스1 © News1
우리공화당이 광화문광장에 쳐놓은 천막의 플래카드를 누군가 훼손했다고 112에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3일 오전 11시쯤 누군가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공화당 천막 뒤쪽 플래카드를 절단하고 달아났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가 플래카드를 훼손한 후 달아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화당은 광화문광장과 그 인근에 천막 설치와 철거를 반복해 오고 있다. 공화당은 서울시가 행정대집행을 예고하자 지난 16일 광화문광장에 설치했던 천막 4개를 자진해서 철거했지만 20일 천막 3개동을 다시 설치했다.

이날(20일) 공화당 측이 천막을 설치하려는 것을 서울시 관계자들이 제지하는 과정에서 공화당 당원과 시 공무원 간 실랑이가 벌어져 당원 1명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공화당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에서 숨진 사람들을 추모하겠다며 지난 5월10일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설치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25일 행정대집행을 통해 공화당 천막을 강제 철거했지만 같은날 오후 공화당이 광화문광장에 더 큰 규모의 천막을 설치하는 등 천막 설치와 철거가 반복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천막 설치를 막기 위해 광화문광장에 대형 나무화분 80개를 설치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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