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의 하루 29만배럴 생산 유전, 송유관 봉쇄로 중단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21일 1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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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의존하는 있는 동쪽 정부에 타격

리비아 동쪽 정부가 재정을 크게 의존하고 있는 국내 최대 유전이 19일(금) 밤부터 생산 및 송출 활동을 중단했다고 20일 운영 주체인 리비아 국영 석유사가 말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국가석유사는 누구 소행인지는 밝히지 않은 채 사하라 유전을 지중해 항구 자위야로 연결하는 송유관의 밸브가 잠가져 버려 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비아의 사하라 유전은 하루 29만 배럴을 생산해 왔다. 하루 3000만 배럴 넘게 생산하는 석유수출구기구(OPEC) 14개국에 속한 리비아는 2011년 가디피 정권 붕괴 전 하루 80만 배럴이 넘는 석유를 수출했다. 두 개 정부가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리비아는 석유 생산 증대에 힘을 기울여왔다.

리비아는 현재 서쪽 트로폴리의 이슬람주의 무장세력 연합 정부와 동쪽 벵가지의 기존 의회 중심 정부로 이원화되어 있으며 사하라 유전은 동쪽 정부를 지지하는 ‘국민군’ 칼리파 히프터 장군이 통제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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