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예선서 만나는 북한축구, 4개국 초청 대회서 우승

  • 뉴스1
  • 입력 2019년 7월 20일 1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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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만나게 될 북한이 소규모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북한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인도 아마다바드에서 열린 ‘2019 히어로 인터컨티넨탈컵’ 결승전에서 타지키스탄을 1-0으로 이겼다. 후반 26분 박현일의 선제골이 북한의 우승을 견인한 결승골이었다.

1차전에서 시리아에 2-5로 크게 패하면서 불안하게 대회를 시작했던 북한은 2차전에서 인도를 5-2로 꺾은 뒤 타지키스탄을 1-0으로 제압, 결승에 올랐다. 그리고 결승서 다시 만난 타지키스탄을 역시 1-0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북한에게는 5만 달러(약 5800만원)의 우승 상금이 주어졌고 준우승팀 타지키스탄은 2만5000달러(2900만원)를 챙겼다. 이번 대회에서 3골을 터뜨린 북한의 정일관이 MVP로 선정돼 7500달러(약 880만원)를 받았다.

‘히어로 인터콘티넨털컵’은 인도축구협회가 개최한 4개국 초청 대회로, 개최국 인도를 비롯해 북한, 타지키스탄, 시리아가 참가했다. 참가팀들이 풀리그를 치른 뒤 상위 2팀이 결승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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