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프 “미사일 생산외 다른 선택 없다”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17일 2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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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협상 가능" 입장에서 크게 후퇴

이란은 방어적 목적을 위해 미사일을 생산하는 것 외에 달리 선택 방안이 없다고 모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17일 말했다.

이러한 자리프 장관의 발언은 앞서 미사일에 대해 협상이 가능하다고 시사했던 것에서 대폭 후퇴한 것이다. 자리프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이란 미사일에 대해 논의하기를 원한다면 미사일을 포함한 무기들을 중동 지역에 판매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었다.

이란은 오래 동안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협상을 거부해 왔다.

자리프 장관은 이날 지난 1980년대의 이란-이라크 전쟁을 거론하면서 “사담(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8년 간 이란 도시들에 동서가 제공한 미사일들을 퍼부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이란에는 방어 수단을 판매하지 않았다. 이란은 스스로 미사일을 생산하는 것 외에 달리 선택 방안이 없었다. 그런데 이제 이(이란의 미사일 생산)에 불만을 늘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를 거론하는 대신 미국은 사담의 화신들에 대한 무기 판매를 중단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두바이(아랍에미리트연합)=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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