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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美, 北과 싱가포르회담때 한반도 전술핵 배치 않기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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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美, 北과 싱가포르회담때 한반도 전술핵 배치 않기로 합의”

이지훈 기자 입력 2019-07-12 03:00수정 2019-07-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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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문가, 3월 한미일 의원에 밝혀… “北, 전략폭격기 전개 문제도 거론”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한반도에 전술핵을 다시 배치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동아일보가 11일 야권 관계자로부터 입수한 ‘제25차 한미일 의원회의’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 중 한 명인 프랭크 자누지 맨스필드재단 회장은 “미국과 북한은 (싱가포르)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합의한 바 있다. 최소한 미국의 전술핵을 한반도에 배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미일 의원회의는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3월 22일 서울에서 열렸다. 자누지 회장은 정보의 출처에 대해 “북한 공직자들과 대화해본 결과”라며 “싱가포르 회담에서 미국과 북한은 미국의 전략폭격기 B-52,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재래식 전력 등도 ‘비핵화’ 논의에 올렸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미국이 북한 비핵화를 유도하기 위해 2017년 말까지 한창 거론되던 전술핵 한반도 재배치는 추진하지 않겠다고 북한에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1991년 9월 조지 부시 당시 미 대통령의 핵무기 감축 선언에 따라 155mm 곡사포 등에 탑재할 수 있는 각종 전술핵무기를 주한미군에서 철수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지난해 비핵화 협상이 본격화된 후 지속적으로 ‘조선반도 비핵화’를 주장하며 북핵뿐만 아니라 주한미군의 각종 핵 관련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를 반대해왔다. 한 외교 소식통은 “미국이 싱가포르에서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는 들어줄 수 없으니 전술핵 재배치 건에 대해서는 북한 의견을 들어주는 식의 대화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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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한미일 의원회의#1차 북미 정상회담#한반도 전술핵 배치#비핵화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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