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인간에게 양날의 칼”…SKT ‘ai.X 2019’ 개최

  • 뉴스1
  • 입력 2019년 6월 25일 0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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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K텔레콤의 AI 컨퍼런스 ‘ai.x 2018’에서 김윤 SK텔레콤 AI리서치센터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뉴스1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K텔레콤의 AI 컨퍼런스 ‘ai.x 2018’에서 김윤 SK텔레콤 AI리서치센터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뉴스1
“인공지능(AI)은 인간에게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해 주기도 하지만 부정적인 면도 존재합니다.”

국내 최대 규모 AI 콘퍼런스에서 AI의 긍정적인 면과 함께 부정적인 면도 강조돼 주목된다.

SK텔레콤은 25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글로벌 인공지능(AI) 리더들과 석학들이 모여 AI의 진화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콘퍼런스 ‘ai.x 2019’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주요 연사들은 AI가 인간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로 진화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김윤 SK텔레콤 AI센터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AI는 인간에게 양날의 검과 같다”며 AI가 인간에게 끼치는 긍·부정적 영향을 강조하는 한편, AI가 가진 가능성을 인간에게 유익하게 사용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시리의 아버지’로 유명한 시리 공동 창업자이자 AI기업가인 톰 그루버는 시리 개발을 통해 깨달은 ‘휴머니즘 AI’ 철학에 대해 강연했다.

톰 그루버는 콘퍼런스 참가자들에게 인간에게 본질적으로 유익한 영향을 줄 수 있는 AI 개발을 당부했다.

스탠포드 대학의 제임스 랜디 교수도 강연에서 “AI는 인간을 대체한다기 보다는 보조할 수 있는 도구”라며 “AI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AI의 진화만큼 인간도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유성 SK텔레콤 Mobility사업단장의 진행으로 김윤 센터장과 톰 그루버, 제임스 랜디 교수 등 주요 참석자들이 ‘인간 중심의 AI’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입장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김윤 센터장은 “2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에서는 특히 인간에 초점을 맞춰 AI 기술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진정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적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인간 중심의 AI’를 주제로 글로벌 AI 핵심 인사들의 강연이 이어져 AI에 관심이 큰 참석자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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