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욱 여행 칼럼리스트, 필리핀서 총 맞아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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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1일 0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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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서 10㎞ 떨어진 곳…동행자 없이 혼자 방문한듯
국제범죄 담당 형사 등 공동조사팀 필리핀 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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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여행·음식 칼럼니스트가 필리핀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은 21일 “한국인 주모씨(58)가 16일 오전 필리핀 안티폴로 지역에서 총상을 입고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여행 칼럼니스트인 주영욱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현지 경찰이 필리핀 안티폴로시 길가에서 손이 뒤로 묶인 채 머리에 총상을 입어 숨진 주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경찰이 현장에서 발견된 호텔 출입 열쇠 등을 통해 호텔 숙박 내역을 살펴, 사망자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씨는 지난 14일 필리핀으로 출국했으며 발견 장소로부터 약 10㎞ 떨어진 마카티시의 한 호텔에 묵고 있었다. 마카티시는 필리핀 북부지역으로 한국인들이 밀집해 살고 있는 지역이다.

주씨는 당초 18일 귀국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주씨는 동행자 없이 홀로 업무차 필리핀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필리핀 경찰은 18일 한국 경찰에 이 사건을 알렸다. 경찰청은 19일 국제범죄 담당 형사, 감식반 요원, 프로파일러 등 공동조사팀을 필리핀에 보내 현지 경찰과 함께 주씨 사망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사망 전 주씨의 이동경로, 사망 원인 등을 파악해 용의자를 특정하는 과정을 진행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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