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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디펜딩 챔프 대구 2-0으로 꺾고 FA컵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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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디펜딩 챔프 대구 2-0으로 꺾고 FA컵 8강 진출

뉴스1입력 2019-05-15 20:58수정 2019-05-1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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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리그에서 부진에 빠졌던 경남FC가 FA컵에서 대구를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경남FC가 FA컵 16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대구FC를 제압했다. 정규리그에서의 부진을 씻어내는 의미 있는 승리였다.

경남은 15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에서 펼쳐진 ‘2019 KEB 하나은행 FA컵’ 16강에서 대구를 2-0으로 꺾었다. 최근 정규리그 3경기에서 모두 0-2로 패한 것을 포함해 7경기 3무4패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던 경남은 FA컵에서 대구를 꺾으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올 시즌 나란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경남과 대구의 맞대결은 16강 8개 매치업 중 가장 관심이 향하는 경기였다. 32강에서 전북현대, 울산현대, FC서울 등 K리그1 강호들이 대거 탈락한 상황에서 그중 무게감이 나가는 만남이었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리고 한동안 흐름을 주도한 쪽은 원정팀이었다. 대구는 공격의 핵 에드가와 세징야를 비롯해 베스트 전력을 가동하면서 지난해 정상에 올랐던 FA컵 정상 지키기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반면 경남은 최근 부진한 페이스와 대구의 강한 공격력을 고려, 일단 안정적인 운영에 주력하는 모양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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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홈 팬들 입장에서는 다소 답답한 흐름이었는데, 전반 막바지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경남은 전반 37분 이영재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고경민이 박스 안으로 쇄도하면서 오른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 선제골을 뽑아냈다. 고경민은 부상 때문에 빠진 네게바를 대신해 투입된 선수였으니 그야말로 전화위복이었다.

어시스트를 기록한 이영재는 전반 종료 2분 전 추가골의 주인공이 됐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대구 수비가 박스 안에서 안일하게 처리한 것이 화근이었다. 이영재가 강한 압박으로 공을 가로챈 뒤 가볍게 밀어 넣어 대구 선수들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맥이 더 빠졌다. 후반 4분, 골키퍼가 자리를 비워 텅 빈 골문으로 이영재가 슈팅한 것을 김우석이 팔로 막아내면서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필드 플레이어가 고의적으로 팔을 썼다는 판정이었다. 경남은 이때 발생한 페널티킥을 김효기가 성공시키지 못한 게 아쉬웠으나, 전체적인 흐름은 많이 기울어져 있었다.

대구는 1명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세징야와 김대원, 에드가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위협적인 찬스를 몇 차례 만들어냈으나 좀처럼 결실을 맺지 못했다. 반명 경남은 2골차 여유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면서 경기를 운영했다. 공격 시에도 무리한 전진을 자제하면서 역습에 얻어맞을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지 않았다.

결국 2-0 스코어는 끝까지 변동 없었고 경남이 디펜딩 챔피언을 쓰러뜨리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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