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국과수 마약검사 양성반응…다리털서 ‘필로폰’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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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23일 2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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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박유천 씨가 17일 오전 수원 경기남부경찰청에 출두하고 있다. 사진=원대연기자 yeon72@donga.com
사진=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박유천 씨가 17일 오전 수원 경기남부경찰청에 출두하고 있다. 사진=원대연기자 yeon72@donga.com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33)에 대한 마약 반응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이같은 결과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박 씨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31)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황 씨의 서울 자택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6일 경찰은 박 씨의 경기도 하남 자택과 신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당시 경찰은 박 씨의 체모가 대부분 제모된 상태여서 다리털 일부를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그 결과 박 씨의 다리털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 앞서 박 씨의 소변에 대한 간이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경찰은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다만 마약류 양성 반응이 확인된 만큼, 박 씨와 황 씨의 대질 조사는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박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는 26일 열린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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