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박근혜 구속기간 만료…불법 인신감금 중단하라”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15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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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정치보복이자 살인적인 인신감금"
내일 서울구치소서 1박2일 무죄석방 총투쟁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이 오는 16일로 만료되는 가운데, 박 대통령의 호위무사격인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가 불법 인신감금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조 대표는 16일부터 서울구치소 앞에서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위해 1박2일간 총투쟁을 벌이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는 15일 보도자료를 내어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구속당시 부터 지금까지 돈을 받았다는 증거를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명분 없는 정치적 보복을 중단하고 불법감금을 멈추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대법원 형사 2부에 계류 중인 25년형 사건 외에도 고등법원에 국정원 특별활동비 사건(6년형)이 계류 중”이라며 “총선 공천개입건(2년형)은 고등법원에서 상고 포기로 확정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 4회, 하루 10시간 재판은 잔인한 정치보복이자 살인적인 인신감금”이라며 “구속당시부터 지금까지 박 전 대통령이 10원 한 장 받은 증거조차 내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총선 공천개입과 관련해 법원이 2년을 선고한 것은 명백한 죄형법정주의를 위반한 것”이라며 “다른 대통령과의 형평성에도 정면으로 위배된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과연 공천개입을 하지 않았는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명분 없는 정치적 보복을 즉각 중단하고 국민 통합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이 또다시 꼼수와 거짓으로 국민을 속인다면 문재인 정권의 퇴진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무죄석방 집회는 오는 16일 오후 7시 서울구치소에서 1부, 다음날 오전 7시 같은 곳에서 2부로 진행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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