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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 IS피랍 간호사 생존 가능성…국제적십자위, 석방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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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 IS피랍 간호사 생존 가능성…국제적십자위, 석방호소

뉴시스입력 2019-04-15 18:01수정 2019-04-1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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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각적, 무조건적 석방…가족들 극도로 힘든 시간"

지난 2013년 이슬람국가(IS)에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뉴질랜드 간호사의 생존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즉각적인 석방을 호소했다.

ICRC는 1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지난 2013년 시리아에서 납치된 간호사 루이자 아카비가 지난해 말까지 생존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석방을 요청했다.

뉴질랜드 국적인 아카비는 ICRC와 함께 총 17번의 현장임무를 수행하는 등 경험이 풍부한 인물로, 지난 2013년 10월13일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 지역 소재 의료시설에 보급품을 전달하기 위해 이동하다 무장괴한들에 납치됐다. 당시 납치된 인물은 아카비를 포함해 총 7명이었다.

이들 중 4명은 이튿날 풀려났지만, 아카비를 비롯해 함께 납치된 시리아 국적자 알라 라자브, 나빌 박두네스 등 총 3명은 돌아오지 못했다. 라자브와 박두네스는 ICRC에서 인도주의 지원을 돕는 운전사로 일하던 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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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RC는 이후 루이자와 라자브, 박두네스의 행방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왔다. 도미니크 스틸하르트 ICRC 작전국장은 “지난 5년 반 동안 납치된 세 사람의 가족들은 극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아직 우리 동료들이 붙잡혀 있다면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석방을 요구한다”고 했다.

다만 아카비와 달리 라자브와 박두네스의 생사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

한편 AFP에 따르면 뉴질랜드는 사전에 아카비의 피랍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납치 장소인 시리아에 군 요원들을 파견했던 사실은 인정했다.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부총리는 “특수작전부대에서 선발한 뉴질랜드방위군 요원들이 필요할 때마다 시리아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피터스 부총리는 “파견팀은 아카비의 위치 및 구출기회 확인에 초점을 둬 왔다”며 “위치 탐색 및 구출기회 모색은 진행 중이다. 정부가 말할 수 없는 수많은 작전과 정보 문제가 많다”고 했다.

다만 뉴질랜드는 ICRC가 아카비의 피랍 사실을 공개한 데 불쾌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피터스 부총리는 “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건 납치된 사람의 안전”이라며 “세간의 관심이 아카비를 더 큰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조언을 받았었다”고 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정례회견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이 사건이 공유되지 않는 편이 더 좋았으리라는 정부의 시각은 여전하다”고 말을 아꼈다.

ICRC는 미군 주도 연합군과 쿠르드족 주도 시리아민주군(SDF)에 의해 지난달 23일 IS 최후 거점인 알바구즈가 탈환되면서, 이후 아카비를 찾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납치 사실을 공개했다는 입장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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