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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0%’ 성장이 고마운 독일 경제… 가까스로 경기침체 피했다
뉴스1
업데이트
2019-02-14 19:22
2019년 2월 14일 19시 22분
입력
2019-02-14 19:19
2019년 2월 14일 1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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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GDP 0% 성장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지난해 4분기에 0% 성장해 가까스로 경기침체를 피했다.
1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독일연방통계청은 지난해 4분기에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이 전분기 대비 변화가 없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6% 성장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전분기 대비 0.1%, 전년비로 0.8% 성장을 하회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독일 경제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1분기에 0.4%, 2분기에 0.5% 성장했다. 하지만 3분기 들어 -0.2%로 떨어지며 충격을 주었다. 보통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 경기침체로 간주된다.
0% 성장으로 경기침체는 피했지만 2018년 전체 경제성장률은 1.4%로 지난달 추정치보다 0.1% 포인트(p) 낮다. 또 2017년의 2.2%에 크게 모자란다.
독일 산업의 근간인 자동차 수출이 유럽의 새로운 배기가스 배출규제로 주춤하고 더운 여름 때문에 강 수위가 낮아져 국내 자동차 선적이 지체된 것이 타격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로 촉발된 글로벌 무역 분쟁과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도 시장을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독일 경제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견고하다면서 향후 성장률이 떨어질 가능성보다 반등 가능성이 더 크다고 전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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