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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억년전 점액으로 이동흔적 남긴 다세포동물…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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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억년전 점액으로 이동흔적 남긴 다세포동물…뭘까?

뉴스1입력 2019-02-12 17:03수정 2019-02-1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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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PNAS 발표 “얕은 바다 살았던 진핵생물인듯”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린 가장 오래된 진핵 생물 이동 흔적 화석 사진 © CNN 사이트 캡처

21억년 전에 다세포동물이 이동한 점액의 흔적이 아프리카에서 화석으로 발견되었다. 11일(현지시간) CNN은 기존에 발견된 5억7000만년 전 이동 흔적의 화석보다 15억년이나 앞선 이 같은 화석이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된 연구 논문을 통해 소개됐다고 보도했다.

과학자들은 가봉의 21억년 전 지층에서 긴 실 모양의 황화철 구조를 80여 개 발견했다. 황화철은 박테리아가 생명체의 조직을 분해하면서 생겨난 물질이다. 화석은 폭이 최대 0.6㎝, 길이가 최대 17㎝로, 구부러지거나 꼬인 모양 등 형태가 다양했다.

X선이 포함된 비파괴 영상 기법을 이용해 동물이 기어간 흔적을 복원하자 놀랍게도 예상했던 수평 이동 흔적뿐 아니라 수직 이동 흔적도 나왔다. 수평이동은 침전층을 통과하는 자연스러운 움직이지만 수직이동은 더 복잡하고 다른 움직임이 필요하고 점토와 유기물질이 혼합된 매우 부드러운 진흙같은 곳에서만 가능한 동작이다.

과학자들은 다세포 진핵생물 혹은 단세포 진핵생물 군집이 얕은 바다의 갯벌에서 몸을 움직여 먹이를 찾으며 이런 움직임을 했던 것으로 추정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퇴적물들은 검은 셰일 층으로 변해 이동 흔적을 잘 보존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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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과학자들은 이동 흔적으로 이 동물이 어떤 모양이었는지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이들이 아메바나 점균류와 행동양식이 비슷하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먹이가 사라지면 한데 뭉쳐 새로운 자원을 찾아 나아가기에 유리한 대형을 만든다.

또 이 생명체들이 발생하고 이동까지 가능한 데에는 21억년 전에 갑자기 증가한 산소의 덕이 컸다고 추정하고 있다. 당시 급격히 증가한 대기 및 해양의 산소 농도가 효율적인 에너지 대사를 가능하게 해 복잡한 생물도 탄생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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