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일 “4월 재·보궐선거, 흑색선전 등 엄정 대응”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16일 16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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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검찰총장이 오는 4월 예정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전국 조합장 선거에 대비해 불법 선거운동에 엄정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문 총장은 16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월례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총장은 “오는 3월 전국 1300여개 농협·수협·산림조합장 선거와 4월 국회의원 및 기초의원 재·보궐선거가 예정돼 있다”며 “전국 청은 선거범죄 전담조직을 정비해 초기부터 금품선거나 흑색선전 등 불법 행위에 엄정 대응할 수 있게 준비하라”고 전했다.

또 “지난해 지방선거 관련 수사 및 기소 과정에 중립성 시비가 없었던 바람직한 선례를 계속 이어갈 수 있게 하라”며 “올해 선거 사건에서도 투명하고 공정한 처리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라”고 강조했다.

최근 주요 검찰 피의자를 포토라인에 세워 인격권을 침해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에 대해 “수사 보도에서 사건 관계인의 인격권 보호에 세심한 배려가 요구되고 있다”며 “수사 공보 관행을 되돌아보고, 국민의 알권리와 개인의 인격권 사이 조화로운 접점을 찾을 수 있도록 각계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날 인증서를 받은 24명 공인전문검사에 대해 “검찰을 대표하는 각 분야 전문가로서 책임감을 갖고 활발히 활동해 역량을 발전시켜라”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다음달 예정된 인사 전까지 맡은 업무를 잘 마무리하고, 인수인계에도 차질이 없도록 미리 챙겨달라”며 “새해에도 여러 어려운 과제가 계속되겠지만, 슬기롭게 이겨내 국민에게 신뢰받는 검찰로 거듭날 수 있게 하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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