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허웅, 158연승과 함께 떠나다… 29일 전역 앞두고 최종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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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D리그 1차 우승 이끌어

국군체육부대 상무가 프로농구 D리그 1차 대회 결승에서 ‘말년 병장’들의 활약을 앞세워 우승했다.

상무는 14일 수원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18∼2019 한국농구연맹(KBL) D리그 1차 대회 결승전에서 현대모비스에 98-73으로 이겼다. 선수 대부분이 프로에서 주전으로 뛰다 입대한 상무는 2009년 여름리그 이후 158연승을 이어갔다. 29일 전역을 앞둔 병장 이승현(27·오리온)이 15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최우수선수(MVP)를 받았고 허웅(26·DB)이 12득점,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승현, 허웅, 김창모(28·DB), 김준일(27), 임동섭(29·이상 삼성), 문성곤(26·KGC) 등 6명은 전역 후 곧장 소속 구단으로 복귀해 정규리그에 투입된다. 올 시즌 중위권에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다투는 소속 팀들은 이들의 복귀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특히 높이의 열세로 고전하고 있는 오리온은 2015∼2016시즌 챔피언결정전 MVP 출신 포워드 이승현의 컴백을 고대하고 있다. 이승현은 “팀의 4번(파워포워드) 자리가 공석인 것으로 알고 있다. 빠르게 적응해서 팀에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수원=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국군체육부대#프로농구#상무#이승현#허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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