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인의 시진핑 분석…시진핑이 말하는 중국의 꿈은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13일 07시 13분


코멘트

[신간] 시진핑의 중국

시진핑의 중국© News1
시진핑의 중국© News1
일본 마이니치신문 중국 특파원인 저자가 발로 뛰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리더십과 그의 시대를 분석했다.

저자는 시진핑이 단기간에 당의 핵심으로 부상한 배경엔 중국공산당을 뒤덮고 있던 위기의식과 함께 기득권을 지닌 사람들의 저항을 억누르면서 이제까지 경험한 적 없는 개혁을 속도감 있게 성취해내지 않으면 안된다는 시대적 요청이 있었다고 분석한다.

책은 먼저 미중간 공방, 센카쿠 열도와 남중국해를 둘러싼 중국과 아시아국가들간 갈등, 중일관계를 다루며 시진핑 외교 전략을 해부한다.

이어 Δ중국식 발전모델의 빛과 그림자 Δ13억명을 이끄는 당 등으로 분석의 범위를 좁혀간다. 중국 발전모델에서는 허술한 사회안전망, 언제 변할지 모르는 정치상황 등 중국사회의 약점을 살피고, 공산당 분석에서는 공산당 통치 정통성 문제를 다룬다.

시진핑은 국가주석 임기를 2연임(10년)으로 제한하는 조항을 폐지하면서 ‘장기집권’ 욕구를 드러냈다.

저자는 “시진핑은 10년 후의 꿈을 강조했던 전임자들과 달리 ‘100년의 꿈’을 얘기한다”며 “하지만 시진핑의 꿈을 응축시킨 ‘중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그것이 과연 누구의 꿈인지 준엄하게 질문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한다. 13억의 꿈인지, 공산당의 꿈인지, 자신의 꿈인지 짚어봐야 한다는 것이다.

◇시진핑의 중국…100년의 꿈과 현실 / 하야시 노조무 지음 / 이용빈 옮김 / 한울 / 1만9500원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