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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조재범 전 코치 성폭행 혐의로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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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조재범 전 코치 성폭행 혐의로 고소

강산 기자 입력 2019-01-08 21:23수정 2019-01-0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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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스포츠동아DB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2)가 2018년 12월 17일 조재범 전 코치를 경찰에 추가 고소한 사실이 8일 SBS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기존에 알려진 상습 폭행을 넘어 강제 추행과 성폭행까지 일삼았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17일은 수원지법 형사4부(문성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 전 코치의 폭행 혐의 관련 항소심 결심공판일이었다. 당시 심석희는 피해자 신분으로 법정을 찾았고, “진실을 밝히고 피고인이 처벌받아야 한다고 생각해 힘들게 출석했다”고 밝혔는데, 이날 성폭행 관련 고소장까지 제출한 것이다.

심석희가 조 전 코치의 성폭행이 시작됐다고 주장한 2014년, 그는 세화여고 2학년에 재학 중이었다. 이때부터 조 전 코치가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직무정지 처분을 받은 2018년 1월까지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만약 이 주장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엄벌이 불가피하다. 조 전 코치는 이미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조 전 코치는 변호인을 통해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이미 조 전 코치의 태블릿 PC와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 심석희의 변호인인 임상혁 변호사는 스포츠동아와 통화에서 “폭행사건과 별개로 성폭행 혐의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본격적인 조사는 오는 14일 예정된 항소심 선고 이후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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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의 주장이 충격적인 이유는 또 있다. 대한체육회는 8일 한남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2018년 스포츠 (성)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첫 조사가 이뤄진 2010년과 비교해 폭력(51.6%)과 성폭력(26.6%)이 각 25.5%포인트, 23.9%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대한체육회는 스포츠 인권향상을 꾀하고 관련 정책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2010년부터 2년 간격으로 선수와 지도자들의 (성)폭력 실태를 조사·분석하고 있지만, 음지에선 여전히 많은 선수들이 폭력과 성폭력에 노출돼 있다는 것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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