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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월드컵 떠올라” “나팔소리 쩌렁쩌렁”…베트남, 스즈키컵 우승에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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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월드컵 떠올라” “나팔소리 쩌렁쩌렁”…베트남, 스즈키컵 우승에 ‘들썩’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8-12-16 09:32수정 2018-12-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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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스타그램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15일 말레이시아 대표팀을 꺾고 10년 만에 아세안축구연맹(AFF) 2018 스즈키컵 우승을 차지했다.

베트남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스즈키컵 결승 2차전 홈경기에서 말레이시아를 1-0로 제압했다. 베트남은 1, 2차전 합계 3-2로 말레이시아를 누르고 대망의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날 베트남이 승리하자 하노이와 호치민 등 베트남 주요 도시 곳곳은 붉게 물들었다. 시민들은 승용차나 오토바이를 타고 금성홍기를 힘껏 흔들었다. 박항서 감독의 사진이나 대형 그림을 들고 다니는 시민들도 많았다.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는 ‘박항서 매직’을 실감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과 인증샷 등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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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은 “베트남 스즈키컵 우승. 베트남에 와있으면 한편으로는 2002년으로 과거 여행을 온 것 같다”며 말했다. yu***은 “베트남 호치민 중심가도 아닌 외곽인데도 난리다. 2002년 월드컵을 떠올리게 한다. 중심가는 장난 아닐 것 같다”며 놀라워했다.

li***은 “축구 이겨서 다들 거리로 몰려나온 탓에 길이 꽉 막혀서 공항부터 호텔까지 2시간 걸렸다. 길 밀리는 내내 바깥 구경하다가 괜히 같이 신나서 택시 안에서 기사님과 함께 2시간 동안 같이 소리 질렀다”며 함께 기뻐했다. da***도 “아직도 나팔소리가 쩌렁쩌렁하다. 색다르고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즐거워했다.

ju***은 “실제로 축구는 엄청 좋아하는 나라가 맞다. 경기 끝나니까 다들 오토바이 부릉부릉 거리며 국기 흔들고 다닌다. 공감도 되고 신기하기도 하다. 베트남에서 한국인 이미지 쇄신은 박항서 감독이 다해줬다. 베트남 국기랑 태극기가 함께 걸려 있는 모습이 참 신기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스즈키컵에서 베트남이 우승한 것은 2008년 이후 10년 만이다.

이번 우승으로 베트남은 역대 스즈키컵에서 2차례 우승(2008년·2018년), 1차례 준우승(1998년), 2차례 3위(1996년·2002년)의 기록을 남기게 됐다.

특히 박 감독은 베트남을 지휘하면서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데에 이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4강 진출을 이뤄냈다. 또한 10년 만에 스즈키컵 우승까지 이끌면서 ‘박항서 매직’을 완성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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