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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CFO, 캐나다 법정에 보석 요청…검찰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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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CFO, 캐나다 법정에 보석 요청…검찰 불허

뉴시스입력 2018-12-08 10:22수정 2018-12-0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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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체포된 중국 화웨이 런정페이 회장 장녀이자 최고재무책임자(CFO) 멍완저우는 7일(현지시간) 법원에 출석해 보석을 요청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1일 미국의 요청에 따라 캐나다 사법당국에 체포된 멍 CFO는 이날 밴쿠버 법원에서 열린 심리에 출석해 보석 허용을 요구했다.

멍 CFO 변호인 데이비드 마틴 변호사는 “제시된 증거에는 멍 CFO가 미국이나 캐나다 법을 위반했다는 구체적 증거가 없다”면서 “그의 자존감이 법원의 명령에 반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고, 그는 도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법원 명령을 어겨서 부친의 명의를 모욕할 상황을 만들지도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나 검찰은 “멍 CFO가 이란 시장에 접근하기 위해 위장 회사를 이용, 미국의 이란 제재를 어긴 혐의를 받고 있다”면서 보석을 불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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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깁 카슬리 검사는 “멍 CFO는 화웨이 창업자의 딸로서 막대한 재산이 있고, 캐나다에서 도피해 중국으로 돌아갈 우려가 있다“면서 ”그는 미국의 대 이란 제재를 위반한 사기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멍 CFO는 이란 시장에 접근하기 위해 ‘스카이콤’이라는 유령 업체를 동원하고 여러 금융기관을 활용한 혐의를 받는다. 혐의가 입증될 경우, 그는 미국에서 최대 30년 징역형을 받게 된다.

깁 카슬리 검사는 법정에서 ”화웨이와 스카이콤은 별개 회사로 보이지만, 실은 같은 회사”라고 주장했다.

미국은 향후 60일 이내에 캐나다 법무부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할 수 있다. 캐나다 법원은 이번 사건이 미국에서 중범죄가 되는지를 따져 인도 허용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한편 멍 CFO에 대한 체포영장은 8월 22일 미 뉴욕동부지방법원에서 발부했다. 미국 사법 당국은 캐나다에 협조를 요청했으며 멍 CFO는 홍콩에서 멕시코로 가는 도중에 경유지 밴쿠버에서 이달 1일 체포됐다.

중국은 그의 체포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중국과 캐나다에 멍 부회장에 혐의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지만 아직 답변을 보내주지 않았다”며 멍 부회장의 석방 및 권익 보장을 촉구했다.

화웨이 역시 자신들이 안보 위험을 일으킨다는 지적에 반발하면서 멍 CFO의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밴쿠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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